MIN 박병호, 시범경기 2G 연속 아치 폭발… 96마일 넘겼다

입력 2017-02-28 06: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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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지난해 시련을 겪었던 박병호(31, 미네소타 트윈스)의 방망이가 시범경기에서 매섭게 돌고 있다. 2경기 연속 아치를 그렸다.

박병호는 2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 마이어스에 위치한 센추리링크 스포츠컴플렉스에서 열린 2017 시범경기 마이애미 말린스전에 4번,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박병호는 0-0으로 맞선 1회말 2사 2루 찬스에서 마이애미 오른손 선발 투수 호세 우레나를 상대로 왼쪽 담장을 넘는 2점 홈런을 터뜨렸다.

특히 이번 홈런은 그동안 약점으로 지적됐던 강속구에 대한 대응 가능성을 엿볼 수 있었다. 박병호가 때린 우리나의 패스트볼은 무려 96마일에 이르렀다.

지난 26일 보스턴 레드삭스전 홈런에 이어 시범경기 2경기 연속 홈런. 박병호가 시범경기에서 쾌조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후 박병호는 2회 삼진, 4회 1루수 파울 플라이로 물러났고, 6회 대수비와 교체 돼 경기에서 물러났다. 이날 총 3타수 1안타 2타점.

미네소타는 9-6으로 승리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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