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니에리 보낸 레스터시티, 리버풀에 3-1 승리… 5연패 탈출

입력 2017-02-28 09: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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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를 만끽하는 레스터시티 선수들.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최근 클라우디오 라니에리 감독을 성적 부진의 이유로 떠나 보낸 '디펜딩 챔피언' 레스터시티(이하 레스터)가 리버풀을 잡고 리그 5연패에서 탈출했다.

레스터는 28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레스터의 킹 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2016~17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에서 3-1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레스터는 6승6무14패(승점 24점)로 리그 15위에 랭크됐다. 리버풀은 14승7무5패(승점 49점)로 5위에 머물렀다.

레스터는 올해 들어 치른 리그 6경기를 1무 5패라는 처참한 성적으로 써냈다. 6경기 중 득점도 단 한 점도 없었다. 결국 레스터는 강등권을 탈출하는 데 애썼고 그 과정으로 지난 24일 라니에리 감독 경질을 선택했다.

이날 라니에리 감독 없이 경기를 시작한 레스터는 전반 28분 선제골을 넣는 이변을 보였다. 득점의 주인공은 주포 제이미 바디였다. 이는 시작에 불과했다. 전반 39분 대니 드링크워터가 환상적인 오른발 발리 슈팅으로 추가골을 기록, 승기를 가져왔다.

후반전에서도 레스터의 공격력은 멈추지 않았다. 후반 15분 왼쪽 측면에서 날아 들어온 크리스티안 푸흐스의 크로스를 바디가 깔끔한 헤더로 골망을 가르며 팀에 3번째 골을 안겼다.

레스터는 후반 23분 필리페 쿠티뉴에게 한 골을 내주긴 했으나 추가 실점없이 승점 3점을 챙길 수 있었다.

동아닷컴 지승훈 기자 hun08@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Gettyimages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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