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 많았던 아카데미 시상식, 생존인물 사진 잘못 올려 구설수

입력 2017-02-28 09: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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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9회 아카데미 시상식이 작품상을 번복해 뭇매를 맞은 가운데, 생존인물 사진을 고인으로 잘못 올려 구설수에 올랐다.

27일(현지시간) CNN 등 언론들은 아카데미 시상식 측이 타계한 영화인들을 추모하는 코너에서 생존인물을 고인으로 올리는 치명적인 실수까지 범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시상식 측은 지난해 10월 세상을 떠난 호주 의상 디자이너 재닛 패터슨을 소개하면서 관련 사진으로 생존해 있는 호주의 영화 프로듀서 얀 채프먼 사진을 게재한 것.

채프먼은 “나의 훌륭한 친구이자 협력자였던 재닛 패터슨을 추모하면서 내 사진이 올라와 당황했다”며 “그는 역대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4차례나 후보로 올랐으며, 나는 지금도 제작자로 활동하고 있는 중인데 이런 실수가 나오다니 이해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생존인물 사진 잘못 올려. 시상식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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