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형주, 군입대전 故김광석의 노래로 작별인사…오늘(28일) 발표

입력 2017-02-28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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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3일 ‘현역 입대’를 앞두고 있는 세계적인 팝페라테너 임형주(31, 로마시립예술대학 성악과 석좌교수)가 ‘노래’로 작별인사를 전한다.

그의 소속사인 (주)디지엔콤은 임형주가 28일 유니버설뮤직 레이블로 군입대전 마지막싱글이자 자신의 통산 7번째 디지털 싱글앨범인 ‘Around Thirty(서른 즈음에)’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디지털 싱글앨범은 앨범명에서도 알 수 있듯 지난해 세상을 떠난 지 20주기를 맞이한 ‘영원한 가객’ 故김광석을 추모하며 삼십대의 임형주가 이 세상 모든 삼십대들과 입대를 앞둔 ‘예비’ 이등병들을 위해 바치는 ‘헌정 싱글앨범’으로 기획되었다고 그의 소속사는 함께 전했다.

또한 이번 싱글앨범에는 임형주와 20여년을 함께 작업한 음악적 동반자이자 영화 ‘파파로티’및 드라마 ‘응답하라 1994’, ‘응답하라 1988’, ‘또 오해영’, ‘디어 마이 프렌즈(디마프)’등의 작,편곡을 담당했던 이상훈 음악감독이 임형주와 함께 공동 프로듀싱과 편곡을 담당하였고, 임형주와 오랜시간 가장 많은 앨범을 작업했던 톤스튜디오의 김대성 대표 엔지니어가 레코딩 전반과 믹싱, 마스터링을 담당한 것으로 알려져 더욱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소속사에 따르면 이번 앨범명과 동일한 제목의 타이틀곡이자 故김광석의 대표곡 중 하나인 ‘서른 즈음에’는 임형주의 애상적인 목소리와 어쿠스틱 피아노, 기타, 첼로가 함께 어우러져 세련된 감성으로 깊은 울림을 선사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어지는 수록곡인 ‘이등병의 편지’ 또한 피아노 반주 위에 임형주가 마치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듯 때로는 담담하게 때로는 절절하게 절제되어 있으면서도 드라마틱한 그리고 후반부에는 다소 목이 멘 듯 꾸밈없이 진솔하게 노래하였기에 그의 입대를 앞두고 아쉬워하는 팬들에게는 가슴 찡한 마지막 편지 같은 느낌으로 다가갈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임형주는 3월 1일 입대전 마지막 콘서트이자 자신의 데뷔 이래 첫 스튜디오 라이브 공연인 ‘Farewell Concert - The Last Confession & Around Thirty’를 개최할 예정이며, 이 자리에서 임형주는 이번 디지털 싱글앨범의 수록곡들을 라이브로 들려줄 예정이라고 그의 소속사는 전했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si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주)디지엔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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