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G 연속 대포’ 박병호, 몰리터 감독이 극찬… “2S 이후 잘 대처”

입력 2017-02-28 11:32: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박병호.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시범경기에서 두 경기 연속 홈런을 때린 박병호(31, 미네소타 트윈스)에 대해 폴 몰리터 감독이 칭찬의 말을 아끼지 않았다.

박병호는 2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 마이어스에 위치한 센추리링크 스포츠컴플렉스에서 열린 2017 시범경기 마이애미 말린스전에 4번,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박병호는 0-0으로 맞선 1회말 2사 2루 찬스에서 마이애미 오른손 선발 투수 호세 우레나를 상대로 왼쪽 담장을 넘는 2점 홈런을 터뜨렸다.

특히 이번 홈런은 그동안 약점으로 지적됐던 강속구에 대한 대응 가능성을 엿볼 수 있었다. 박병호가 때린 우리나의 패스트볼은 무려 96마일에 이르렀다.

경기 후 몰리터 감독은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과의 인터뷰에서 "박병호가 투스트라이크에도 잘 대처할 수 있다는 것을 또 한 번 보여줬다"고 극찬했다.

특히 박병호는 이번 시범경기에서 삼진이 줄고, 강속구에도 어려움 없이 대처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26일 보스턴 레드삭스전 홈런에 이어 시범경기 2경기 연속 홈런. 박병호가 시범경기에서 쾌조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후 박병호는 2회 삼진, 4회 1루수 파울 플라이로 물러났고, 6회 대수비와 교체 돼 경기에서 물러났다. 이날 총 3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