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이한위는 생애 처음으로 가족 모두와 함께 눈썰매장에 가기로 했다. 여태껏 눈썰매장에 한 번도 가보지 못한 막내아들이 눈썰매장을 가고 싶어 했기 때문.
이에 이한위는 외출 준비를 시작했고, 눈썰매장에서 먹을 간식을 준비하는 아내를 대신해 아이들의 양치, 세수, 옷 갈아 입히기 등 육아를 도맡았다. 그는 아침부터 직접 세 아이를 신경 쓰느라 눈썰매장 도착하기도 전에 지쳐버렸다.
눈썰매장 갈 준비를 모두 마친 이한위 가족은 설레는 마음으로 차에 올랐다. 들뜬 가족들은 겨울과 관련된 동요를 불렀는데 이한위 혼자만 어떤 노래인지 공감하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져 세대 차이를 겪기도 했다.
이날 처음으로 눈썰매장에 방문한 이한위의 막내아들은 “혼자 (썰매를) 타겠다” 고 선언하며 씩씩하게 뛰어갔는데, 이를 뒤따르던 이한위는 아들의 달리기 속도를 따라잡지 못하고 헐떡거리는 모습을 보이며 체력적인 한계를 드러냈다.
한편 이한위는 아내와 함께 새하얀 눈밭을 구르며 영화 러브스토리의 명장면을 패러디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도 했는데 계속해서 스킨십을 원하는 아내 때문에 진땀을 뺐다.
이후 세 아이에게 ‘엄마가 좋아? 아빠가 좋아?’ 라는 질문을 하기도 했는데 과연 세 아이들은 엄마와 아빠 중 누구를 선택하게 될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눈썰매를 타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 이한위 가족은 출출한 배를 채우려 매점으로 향했다. 이한위는 아내가 미리 준비해온 어묵탕을 먹으려 했는데, 어묵탕이 담겨있는 보온병을 열지 못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이한위는 보온병을 열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했지만 결국 열지 못해 가족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이한위는 가족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던 중, 예상치 못한 돌발 사고가 벌어져 가슴을 쓸어내리기도 했는데 과연 이한위를 깜짝 놀라게 한 돌발 사고는 무엇일지 방송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눈 오는 겨울날, 이한위 가족의 생애 첫 눈썰매장 방문기는 오는 3월 1일 수요일 밤 9시 30분 채널A ‘아빠본색’에서 공개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