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문재인보다 약자인 안희정이 좋다”

입력 2017-02-28 17: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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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시장이 “문재인보다 약자인 안희정이 좋다”고 발언했다.

3월 1일 채널A가 마련한 대선 주자들과의 심층 인터뷰 프로그램 ‘청년, 대선주자에게 길을 묻다’에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주자 이재명 시장이 출연했다.

또 김승련 채널A 정치부장이 진행을 맞은 이날 방송에는 저격수 역할에는 깊이 있는 분석과 돌직구로 알려진 동아일보 정성희 논설위원과 송평인 논설위원 등이 나섰다.

이 시장은 패널들이 심혈을 기울여 준비한 경제, 정치, 사회 분야의 다양한 질문에 막힘 없이 자신의 주장을 진지하게 펼쳤다.

김승련 부장은 “이 시장에 대해선 싸움꾼 이미지와 유머 감각이 주로 언급되지만 사전 녹화 과정에서 보니 논리력과 설득력도 과거 대선 출마 후보들에 비해 뛰어났다”고 말했다.

이날 인터뷰에선 최악의 실업률을 겪고 있는 60여 명의 청년들이 이 시장을 상대로 질문에 나섰다는 점도 관전 포인트. 청년들은 현실에서 느끼는 실업 문제와 대안 등에 대해 가감 없이 이 시장과 토론을 펼쳤다.

이 시장은 녹화 쉬는 시간에 청년들에게 직접 다가와 악수를 건네고 이야기를 경청하며 대화를 이어가는 등 소탈한 모습을 보였다.

또 이 시장은 “문재인보다는 안희정이 좋다. 약자이기 때문에”라고 발언하기도 하고, “당선되는 것보다 북한이 핵 포기하는 게 더 끌린다”고 솔직한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3월 1일 밤 8시 방송된다.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채널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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