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WBC] 장원준 2회 휘청, 이스라엘에 선제 실점 허용

[동아닷컴]

김인식 감독이 이끄는 한국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이 본선 첫 경기인 이스라엘 전에서 선제 실점했다.

한국은 6일 오후 6시30분 이스라엘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WBC 1라운드 1차전에 나섰다.

이날 한국 선발 장원준은 1회를 삼자범퇴로 잘 막았지만 2회 들어 난조를 보였다.

선두타자 네이트 프라이먼을 볼넷으로 출루시킨 장원준은 이어진 택 보렌스타인 타석에 우측 2루타를 허용하며 무사 2, 3루 위기를 맞았다.

코디 데커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한숨을 돌린 장원준은 7번 타자 라이언 라반웨이를 상대로 또 다시 볼넷을 내주며 1사 만루 위기에 놓였다.

장원준은 1사 만루에서 타일러 크리거를 상대로 풀카운트 접전 끝에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하며 실점했다.

계속된 위기에서 스캇 버챔을 상대로 삼구삼진을 잡아낸 장원준은 1번 타자 샘 펄드를 1루 땅볼 처리하며 길었던 이닝을 마쳤다. 2회에만 볼넷 3개, 2루타 1개를 내주며 흔들렸다.

한편, 장원준의 투구 수는 1회 9개에서 2회까지 총 36개로 늘었다. WBC는 1라운드 선발 투수의 투구 수를 65개로 제한하고 있다.

고척돔=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