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WBC] ‘2회 흔들’ 장원준, 이스라엘 전 4이닝 2피안타 1실점

입력 2017-03-06 19: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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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한국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 에이스 장원준이 본선 첫 경기인 이스라엘 전에서 선제 실점을 허용하며 강판됐다.

김인식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6일 오후 6시30분 이스라엘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WBC 1라운드 1차전에 나섰다.

이날 장원준은 1회를 삼자범퇴로 잘 막았지만 2회 들어 난조를 보이면서 선제 실점을 내줬다.

선두타자 네이트 프라이먼을 볼넷으로 출루시킨 장원준은 이어진 택 보렌스타인 타석에 우측 2루타를 허용하며 무사 2, 3루 위기를 맞았다.

코디 데커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한숨을 돌린 장원준은 7번 타자 라이언 라반웨이를 상대로 또 다시 볼넷을 내주며 1사 만루 위기에 놓였다.

장원준은 1사 만루에서 타일러 크리거를 상대로 풀카운트 접전 끝에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하며 실점했다.

계속된 위기에서 스캇 버챔을 상대로 삼구삼진을 잡아낸 장원준은 1번 타자 샘 펄드를 1루 땅볼 처리하며 길었던 이닝을 마쳤다.

장원준은 2회에만 볼넷 3개, 2루타 1개를 내주며 흔들렸다. 1사 만루 위기가 계속됐지만 한 점만 내준 것이 다행스러웠다.

이어진 3회에도 안타 하나를 허용했지만 포수 양의지가 상대의 도루 시도를 잡아내며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친 장원준은 4회 역시 삼자범퇴로 마쳤다.

4회까지 장원준의 투구 수는 정확히 65개였으며 그 중 스트라이크가 38개 볼이 27개였다. 장원준은 4이닝동안 2피안타 3볼넷 1실점했다.

투구 수가 1회 9개에서 2회까지 총 36개로 늘어난 장원준은 3회 14개의 공을 던진 후 4회 15개를 던지며 이날 자신의 임무를 마쳤다. WBC는 1라운드 선발 투수의 투구 수를 65개로 제한하고 있다.

고척돔=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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