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WBC] 원종현, 오뒤버에 피홈런 ‘한국 네덜란드에 0-5’

네덜란드 야구대표팀. 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한국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이 6회말 또 다시 홈런으로 추가 실점하며 패색이 짙어졌다.

김인식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7일 오후 6시30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네덜란드와의 WBC 1라운드 두 번째 경기에서 6회말까지 0-5로 끌려가고 있다.

이날 한국 선발 우규민은 1회말 첫 타자 안드렐톤 시몬스에게 좌전 안타를 내준 뒤 2번 타자 주릭슨 프로파에게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선제 투런 홈런을 내줬다.

이어진 2회말 커트 스미스와 다셴코 리카르도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2개의 아웃카운트를 잡았지만 란돌프 오뒤버에게 안타를 허용한 뒤 오뒤버의 도루 때 포수 김태군의 송구가 빗나가며 3루까지 진루를 허용했다.

결국 후속 타자 시몬스의 적시 2루타가 터지면서 우규민은 2이닝 연속으로 실점했다.

이후 우규민은 안정을 되찾았다. 3회를 삼자범퇴로 막은 우규민은 4회 2사 후 리카르도에게 안타를 내준 뒤 마운드를 원종현에게 넘겼다.

우규민의 뒤를 이어 마운드에 오른 원종현은 6회 2사까지 2이닝 동안 네덜란드 타선에 추가 실점을 허용하지 않으며 호투했지만 6회 2사 후 리카르도에게 안타를 내준 뒤 오뒤버에데 중월 투런 홈런을 내주고 말았다.

한편, 한국은 이날 경기에서 패할 경우 2라운드 진출이 사실상 좌절된다.

고척돔=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