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WBC] ‘장즈하오 투런포’ 대만, 네덜란드에 다시 역전

입력 2017-03-08 20: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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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대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이 5회초 터진 장즈하오의 투런 홈런 등을 묶어 다시 경기를 뒤집었다.

궈타이위안 감독이 이끄는 대만은 8일 오후 6시30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WBC 1라운드 네덜란드 전에 나섰다.

이날 선취점은 네덜란드가 냈다. 네덜란드는 2회 2사 1, 3루 상황에서 다셴코 리카르도가 적시타를 뽑아내며 1-0으로 앞서갔다.

하지만 3회초 대만이 선두타자 장즈하오의 안타, 장즈시엔의 2루타로 맞은 무사 2, 3루 찬스서 폭투로 동점, 린즈셩의 희생 플라이로 역전에 성공했다.

역전을 허용한 네덜란드는 4회말 안타를 집중시키며 대만 선발 쏭지아하오를 마운드에서 내렸다.

선두타자 블라디미르 발렌틴과 조나단 스쿱의 연속 안타로 무사 1, 2루를 만든 네덜란드는 디디 그레고리우스의 2루타로 다시 경기를 뒤집었다.

결국 대만은 선발 쏭지아하오 대신 청샤오칭을 마운드에 올렸지만 1사 3루 상황에서 리카르도에게 다시 적시타를 내줬다.

이후 곧바로 대만의 반격이 이어졌다. 대만은 5회초 선두 타자 후친롱의 안타와 장즈하오의 우월 투런 홈런으로 4-4 동점을 만든 뒤 장즈시엔, 린즈셩의 연속 안타와 린이치엔의 땅볼로 다시 역전했다.

대만은 첸용지의 몸에 맞는 볼과 린쿤셩의 내야안타로 2사 만루 찬스를 이어갔지만 추가 득점은 없었다.

한편, 5회말 현재 대만이 네덜란드에 5-4로 앞서 있다.

고척돔=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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