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U 카이클, 13일 시범경기 첫 선발 등판… WSH전 나선다

입력 2017-03-09 07: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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댈러스 카이클. ⓒGettyimages/이매진스

댈러스 카이클.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어깨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해 있던 ‘2015시즌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수상자’ 댈러스 카이클(29, 휴스턴 애스트로스)이 돌아온다.

미국 휴스턴 지역 매체 휴스턴 클로니클은 9일(이하 한국시각) 최근 재활 투구를 마친 카이클의 시범경기 선발 등판 소식을 전했다.

이에 따르면, 카이클은 오는 13일 워싱턴 내셔널스전에 선발 등판한다. 이는 카이클의 이번 시범경기 첫 선발 등판이다.

앞서 카이클은 지난 8일 시뮬레이션 게임에서 2이닝 가량 동안 39개의 공을 던지며 컨디션을 점검했다. 이제 나흘 휴식을 취한 뒤 시범경기에 나선다.

시간적으로는 개막전 선발 등판에 대비하기에 충분하다. 하지만 휴스턴은 무리해서 카이클의 개막전 선발 등판을 강행하지는 않을 전망이다.

카이클은 왼쪽 어깨 통증으로 지난해 8월 말 이후 마운드에 서지 않았다. 시즌 내내 자신을 괴롭혔던 어깨 통증이 심해졌기 때문.

이후 카이클은 휴식을 취했고, 몇 주 전부터 부활을 위한 캐치볼 훈련을 시작했다. 카이클은 차츰 재활 훈련 강도를 높여가고 있다.

카이클은 지난 시즌 26경기에 선발 등판해 9승 12패와 평균자책점 4.55를 기록했다. 비록 골드글러브를 받았지만, 성적은 지난 2014년 이래 가장 좋지 못했다.

이제 카이클은 완벽해진 어깨를 바탕으로 부활에 나선다. 카이클은 지난 2015년에 33경기에서 232이닝을 던지며 20승과 평균자책점 2.48을 기록해 사이영상을 받았다.

휴스턴은 지난 시즌 84승 78패 승률 0.519를 기록하며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오는 2017시즌을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해서는 카이클의 부활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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