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박병호, 첫 맞대결에서 1안타씩 주고받아

입력 2017-03-13 15: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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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29·볼티모어), 박병호(31·미네소타). ⓒGettyimages/이매진스

김현수(29·볼티모어)와 박병호(31·미네소타)의 올 시즌 첫 맞대결이 안타 1개씩을 주고받는 무승부로 끝났다.

둘은 1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센추리링크 스포츠컴플렉스에서 열린 시범경기에 나란히 나와 올해 첫 맞대결을 치렀다. 김현수는 3번 좌익수로 선발출전해 3타수 1안타, 박병호는 6번 1루수로 나와 2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첫 안타는 박병호의 방망이에서 나왔다. 박병호는 1-1로 맞선 2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상대투수 딜런 번디의 공을 받아쳐 우전안타를 때렸다. 이후 후속타자의 연속안타로 3루까지 진루한 뒤 호르헤 폴랑코의 만루홈런 때 득점을 올렸다. 3회 다음 타석에선 볼넷으로 다시 출루했고, 6회엔 우익수 뜬공으로 3타석 연속 출루에 실패했다. 박병호는 7회초 수비를 앞두고 교체돼 경기를 마감했다.

김현수는 출발이 좋지 않았다. 1회초 무사 1·2루에서 상대투수 필 휴즈를 상대로 2루수 방면 병살타를 날려 고개를 숙였다. 3회엔 다시 2루수 땅볼을 쳐 아웃됐다. 그러나 6회 세 번째 타석에서 상대우완 브랜든 킨츨러의 공을 밀어쳐 좌전안타를 뽑았다. 이후 대주자 아네우리 타바레스와 교체됐다.

박병호는 이날 안타로 타율 0.409(22타수 9안타) 3홈런 6타점 6득점을 기록 중이고, 김현수는 타율 0.273(33타수 9안타) 4타점 1득점을 올리고 있다.

고봉준 기자 shuto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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