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DA:다] 이동휘의 ‘앙투라지’ 트라우마,‘자체발광 오피스’로 극복?

입력 2017-03-15 10: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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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동아닷컴DB


‘애드리브계의 신성(新星’ 이동휘가 MBC 새 수목드라마 ‘자체발광 오피스’로 돌아온다. 유쾌하고 발랄한 오피스 드라마를 지향하는 이 작품에서 이동휘가 어떤 활약을 펼칠지 기대를 모은다.

이동휘는 15일 밤 10시 첫 방송되는 ‘자체발광 오피스’에서 은호원(고아성), 장강호 (이호원) 등과 함께 짝을 이뤄 가구회사 하우라인에 적응하는 도기택 역을 맡는다.

특히 그는 기껏 어려운 취업 문턱을 넘어 입사한 회사에 전 여자친구인 하지나(한선화)와 마주치는 기이한 상황을 맞는 인물이어서 삼포 세대의 ‘웃픈’ 상황을 처절하게 그릴 예정이다.


이처럼 이동휘는 ‘자체발광 오피스’에서 상당히 중요한 비중을 맡게 됐다. 전작인 ‘응답하라 1988’, ‘뷰티 인사이드’에서 보여준 이동휘표 연기가 얼마나 빛을 발하느냐에 따라 드라마 성패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

이동휘에게도 이 작품은 명예회복을 위한 절호의 찬스다. 그는 tvN의 기대작(?)이었던 ‘앙투라지’에서 거북 역을 맡았으나 기대 이하의 성적을 거둔 바 있다. 물론 ‘앙투라지’의 흥행 실패에 이동휘의 책임은 거의 없다고 볼 수 있지만 ‘응팔’로 인해 한창 상승세를 타던 그의 기세를 꺾은 것도 부정할 수 없다.


이에 작품에 임하는 이동휘의 각오 역시 남다르다. 이동휘는 앞서 열린 제작 발표회에서 “아직 부족한 부분이 많고 한창 더 열심히 해야 할 때”라며 “이번 작품을 통해 (인기를) 실감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작품 속 고아성, 이호원과의 호흡에 대해서도 “굉장히 조화로운 모습이 나올 것이다. 대본에 충실하면서 촬영 중”이라고 말해 기대감을 더했다.

자의로 잃은 명예는 아니어도 배우 이동휘에게 있어 분명 ‘앙투라지’는 아픈 손가락 중 하나다. 그는 ‘자체발광 오피스’를 통해 스크린을 넘어 안방에도 분명히 통하는 연기자임을 입증하며 명실상부한 ‘대세’로 자리매김 할 수 있을까.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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