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사람’ 조달환 “74kg→66kg 체중 감량…헛것 보이더라”

입력 2017-03-15 16: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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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사람’ 조달환 “74kg→66kg 체중 감량…헛것 보이더라”

배우 조달환이 캐릭터를 위해 체중을 감량했다고 고백했다.

조달환은 15일 오후 서울 성동구 행당동 CGV 왕십리에서 진행된 영화 ‘보통사람’ 기자간담회에서 “결혼 후 몸무게가 74kg 정도였는데 66kg까지 감량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극 중 기획수사의 최대 피해자인 김태성을 맡아 거짓 자백을 강요받으며 고문받는 장면을 소화했다. 조달환은 “캐릭터보다 살 빼는 게 정말 힘들었다. 이렇게 힘든가 싶더라. 실제로 촬영 중반 빈혈이 심해지고 헛것이 보일 정도였다. 캐릭터를 잊을 만큼 힘들었던 기억이 난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캐릭터에 대해 “김태성이 죄를 지은 것은 맞다. 피치 못해서 누구나 한번쯤은 사고든 사건에 휘말려서 죽일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 현실에서 내가 만약 그런 상황에 닥친다면 나는 어떨까 싶었다. 국가에서 만든 사건이라면 감당하기 힘들 것 같다”고 이입하기도 했다.

‘보통사람’은 1980년대, 보통의 삶을 살아가던 강력계 형사 성진이 나라가 주목하는 연쇄 살인사건에 휘말리면서 겪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믿고 보는 연기력의 손현주 장혁 라미란 김상호 등이 출연한 작품으로 3월 23일 개봉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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