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 길 바쁜 동부, 5연패 수렁…공동 5위 허용

입력 2017-03-16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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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이승현. 사진제공|KBL

오리온 이승현. 사진제공|KBL

오리온에 71-90 완패…7위 LG와 1경기차

오리온이 갈 길 바쁜 동부를 벼랑 끝으로 몰았다.

오리온은 15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6라운드 동부와의 원정경기에서 90-71로 완승을 거뒀다. 3연승을 달린 2위 오리온(33승17패)은 경기가 없었던 선두 KGC(34승15패)를 1.5경기차로 추격했다.

반면 5연패에 빠진 동부는 전자랜드(이상 24승26패)에 공동 5위를 허용했고, 7위 LG(23승27패)에도 1경기차로 쫓기게 됐다.

오리온은 1쿼터에만 8점을 쓸어 담은 이승현(19점·9리바운드) 등 선수들의 고른 활약으로 28-15, 13점을 앞섰다. 오리온은 이후에도 시종일관 동부를 압도하며 3쿼터 한때 22점차까지 달아나며 일찌감치 승리를 예고했다.

동부는 장신 포워드 윤호영이 아킬레스건 파열로 전열을 이탈한 뒤 연패에 빠지면서 6강 플레이오프(PO) 진출마저 걱정해야 하는 상황을 맞았다. 잔여 4경기 중 6강 PO 진출을 다투는 전자랜드(18일), LG(23일)와의 맞대결을 남겨둔 상태라 더욱 불안한 처지다.

울산에선 4위 모비스가 9위 kt를 55-52로 꺾고 27승24패로 6강 PO 진출을 확정했다. 양동근이 14점·7리바운드, 에릭 와이즈가 13점·12점으로 모비스의 승리에 앞장섰다.

원주 |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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