긱스 “월드클래스 수준, 산체스-아구에로 뿐” EPL 저격

입력 2017-03-20 10:48: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라이언 긱스.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설 라이언 긱스(44)가 EPL 구단들의 부진에 쓴소리를 가했다.

18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언론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긱스는 "올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한 프리미어리그 팀들 중 가운데 월드클래스 선수는 단 2명 뿐이다"라고 말했다.

토트넘은 조별리그에서 탈락했고 맨체스터 시티와 아스널은 16강전에서 탈락, 레스터시티만 8강전에 이름을 올린 상태다. 지난 5시즌 동안 8강에 이름을 올린 EPL 구단은 총 4팀뿐이었다.

긱스는 현 EPL 상황에 대해 "지난 2005년부터 2012년까지 있었던 EPL 구단들의 위상에 비해 매우 떨어진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어 "최고의 선수들은 EPL이 아닌 다른 리그에 모여있는 것으로 보인다"라며 리그 전체의 수준 미달을 지적했다.

그러면서 긱스는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한 팀들의 멤버 중 월드클래스라고 부를만한 선수는 세르히오 아구에로(맨시티)와 알렉시스 산체스(아스널)뿐이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긱스는 챔피언스리그를 우승하기 위해선 반드시 팀내 3명 이상의 월드클래스 수준의 선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동아닷컴 지승훈 기자 hun08@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Gettyimages이매진스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