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탑고 신민혁, 김민우 이후 3년만에 노히트노런

입력 2017-03-26 14: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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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야탑고 신민혁, 김민우 이후 3년만에 노히트노런

야탑고 3학년 우완투수 신민혁이 노히트노런을 달성했다.

신민혁은 26일 이천야구장에서 열린 ‘2017 고교야구 주말리그’ 경기권 A권역 유신고전에 선발등판해 9이닝 동안 안타와 실점을 허용하지 않는 역투를 펼치며 팀의 2-0 승리를 이끌면서 노히트노런을 만들었다. 27개의 아웃카운트 증 삼진 8개, 땅볼 7개, 플라이볼 12개. 고교야구에서 노히트노런은 2014년 마산용마고의 김민우(현 한화)가 기록한 이후 3년 만이다.

신민혁은 키 183cm, 몸무게 95kg의 우완투수로 이날 총 96개의 투구수로 노히트노런을 완성했다. 9이닝 동안 28타자를 상대하면서 투수 실책과 몸에 맞는 공으로 2타자만 1루를 밟게 했다. 4회 1사 후 2번타자 장준환의 타구가 높이 떴지만 콜플레이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신민혁이 놓치면서 실책으로 처음 주자를 내보냈다. 그러나 다음 타자 조대현을 투수 앞 병살타로 유도하면서 이닝을 마무리했다. 6회 2사후엔 김택우를 사구로 내보낸 뒤 다음타자 이강석을 중견수 플라이로 막아냈다.

승부는 7회에 갈렸다. 야탑고는 0-0으로 팽팽하게 맞서던 8회초 1사후 이승관의 2루타와 김학진의 적시 3루타로 선취점을 뽑은 뒤 전성재의 스퀴즈번트로 추가점을 올려 2-0으로 승리했다.
한편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는 신민혁에게 전반기 주말리그 종료 후 권역별로 거행될 시상식에서 특별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이재국 기자 keyston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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