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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 ⓒGettyimages/이매진스
시범경기 맹타에도 불구하고 2017시즌 개막 로스터에서 탈락한 박병호(31, 미네소타 트윈스)에 대해 구단 사장이 입을 열었다.
미국 미네소타 지역 매체 스타 트리뷴은 31일(이하 한국시각) 박병호의 25인 로스터 탈락에 대해 데릭 팔비 미네소타 야구부문사장관련의 의견을 전했다.
이에 따르면, 팔비 사장은 "우린 불펜 투수를 추가하는 게 조금 더 이익이 될 것으로 봤다. 박병호가 포지션 경쟁에서 진 것이 아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우리는 다른 방향으로 로스터 구성을 하기로 했다"라고 설명했다. 구단 로스터 구성상 박병호의 제외가 불가피했다는 설명이다.
앞서 미네소타는 31일 박병호를 25인 로스터에 포함시키지 않는다고 발표했다. 당초 박병호는 시범경기 맹타를 휘두르며 메이저리그 복귀가 유력해 보였다.
박병호의 시범경기 성적은 타율 0.353와 6홈런 13타점 10득점, OPS 1.159 등이다. 특히 장타력 면에서 팀이 만족할 만한 결과를 낳았다.
하지만 미네소타의 선택은 박병호가 아니었다. 이제 박병호는 마이너리그 트리플A로 내려가 메이저리그 콜업을 기다려야 하는 입장에 놓였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