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8살 초등생 살해 여고생, ‘조현병’ 확인…망상과 환청 “기억나지 않는다”

입력 2017-04-03 08: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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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8살 초등생을 살해 유기한 10대 소녀가 조현병임이 확인됐다.

2일 인천 연수경찰서 측에 따르면 같은 아파트 단지 세는 8살 여자 초등학생을 유괴해 숨지게한 혐의로 구속된 16살 A양의 우울증과 조현병을 앓아 왔다.

경찰 측은 “병원 진료 기록을 확인한 결과, 우울증과 조현병으로 최근까지 주기적으로 정신과 치료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며 “범행 아파트 주변 CCTV를 살펴본 결과 단독 범행인 사실도 확인됐다”고 이번 주에 검찰로 넘기기로 했다고 밝혔다.

조현병은 망상이나 환청 등으로 일상생활에 장애를 일으킬 수 있는 질환으로, 과거 ‘정신분열증’으로 불리기도 했다.

한편 A양은 지난달 29일 8살 초등생을 자신의 아파트로 데려와 케이블 선으로 살해했다고 자백했으나, 범행 동기에 대해서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여전히 입을 열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초등생 살해범 조현병 확인.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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