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민-조진웅-김성균 ‘보안관’ 5월 3일 개봉 확정

입력 2017-04-04 09: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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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고 보는 세 배우. 이성민과 조진웅, 김성균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은 로컬수사극 ‘보안관’이 드디어 5월 3일로 개봉을 확정 지었다.

‘보안관’은 부산 기장을 무대로, 동네 ‘보안관’을 자처하는 오지랖 넓은 전직 형사가 서울에서 내려온 성공한 사업가를 홀로 마약사범으로 의심하며 벌어지는 로컬수사극.

먼저, 박힌 돌 ‘대호’는 보잉 선글라스를 낀 채, 천도복숭아 한 입을 베어 물고 철길을 걷는 위풍당당한 모습이 눈길을 끈다. 눈과 목에 힘이 빡 들어간 ‘대호’의 강렬한 포스와 함께, “불굴의 오지라퍼”라는 카피는 동네 보안관으로서의 ‘대호’의 드넓은 오지랖이 펼쳐질 것을 예고한다. 특히, 그간 보여져 왔던 이성민의 부드럽고, 진중한 이미지가 아닌, 코믹감 가득한 모습들은 이성민이 보여줄 ‘대호’의 새로운 매력을 기대하게 만든다. 이어 굴러온 돌 ‘종진’은 빨간 헤어밴드와 축구복을 입은 채, 축구선수 ‘호날두’와 ‘안정환’을 연상케하는 모습이 웃음을 자아낸다.

축구장에서 머리가 휘날려라 달려가는 ‘종진’은 “민심공략 멀티 플레이어”라는 카피처럼, 외지인이지만 특유의 서글서글하고 다정다감한 매력으로 민심을 들었다 놨다 하며 관객들의 마음까지 접수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보안관 처남 ‘덕만’은 표정 하나, 손짓 하나까지 보기만해도 폭소를 자아내는 코믹한 모습이 시선을 장악한다. 여기에 “피보다 징한 의리”라는 카피는 보안관 ‘대호’의 유일한 조수로서, 아바타처럼 함께 좌충우돌 수사를 이어갈 이성민과 김성균의 케미를 기대하게 만든다.

‘군도:민란의 시대’의 조감독이었던 김형주 감독의 연출 데뷔작이자 개성적인 캐릭터와 흥미로운 스토리, 이성민-조진웅-김성균의 연기파 캐스팅으로 새로운 재미를 기대하게 만드는 ‘보안관’은 5월 3일 극장가를 사로잡을 것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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