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개봉] ‘스크린 데뷔’ 산다라박, 김윤진-천우희에 도전장

입력 2017-04-06 06: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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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개봉] ‘스크린 데뷔’ 산다라박, 김윤진-천우희에 도전장

뮤지션들의 스크린 습격이 시작됐다. 2NE1 출신 산다라박과 버스커버스커 장범준이 나란히 극장가에 봄을 이끈다.

먼저 산다라박은 6일 스크린 데뷔작 ‘원스텝’을 내놓는다. ‘원스텝’은 과거를 모두 잃은 여자 ‘시현’(산다라박)과 자신의 전부였던 작곡을 할 수 없게 된 작곡가 ‘지일’(한재석)이 만나 자신의 잃어버린 어떤 것을 찾기 위한 노래를 만들어가는 과정을 담은 작품이다. 산다라박은 극 중 음악을 색으로 인지하는 ‘색청’ 증상을 가진 시현을 연기했다.

2009년 빅뱅과 함께한 프로젝트 앨범 ‘롤리팝’을 통해 가수로 정식 데뷔한 산다라박. 그는 이후 [닥터 이안](2015), [우리 헤어졌어요](2015), [미싱코리아](2015) 등의 웹드라마와 MBC 드라마 [한번 더 해피엔딩](2016) 등의 작품에 주조연으로 출연했다. ‘원스텝’은 극장가를 향해 내딛는 산다라박의 첫 발걸음. 전부터 발성과 연기력 지적을 꾸준히 받은 산다라박이 관객들에게 어떤 평가를 받을지 관심이 모인다.


산다라박만 있으냐. 버스커버스터 출신 장범준도 같은날 음악 다큐멘터리 ‘다시, 벚꽃’으로 관객들을 만난다. ‘다시, 벚꽃’은 장범준이 ‘버스커 버스커’ 활동 중단 후 처음으로 자신의 이야기를 솔직하게 고백하며 완성된 음악 다큐멘터리. 뮤지션 장범준뿐 아니라 인간 장범준 그리고 한 아이의 아버지 장범준까지 솔직하고 다채로운 모습을 담았다.

‘벚꽃 엔딩’, ‘여수 밤바다’ 등의 여러 히트곡을 탄생시킨 주인공 장범준은 방송이나 미디어에서 만나기 힘든 뮤지션으로 알려져 있다. 이런 그가 진정한 뮤지션이 되기 위해 분투하는 이야기를 영화 전면에 내세우면서 동시에 장범준의 음악을 러닝타임 적절하게 곳곳에 녹여냈다.

전날 김윤진의 ‘시간위의 집’과 천우희 주연의 ‘어느 날’이 개봉했다. ’원스텝’과 ‘다시, 벚꽃’이 경쟁에 뛰어들면서 스크린 전쟁은 더욱 치열해졌다. 산다라박의 초심 프로젝트 ‘원스텝’과 여수 바라기 장범준의 ‘다시, 벚꽃’이 어떤 반응을 이끌어낼지 기대가 커지고 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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