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할리우드] 로다주·에반스, ‘마블’ 진짜 떠나나…“가능성 높다”

입력 2017-04-06 11: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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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다주·에반스, ‘마블’ 진짜 떠나나…“가능성 높다”

정말 떠날까. ‘마블 유니버스’(Marvel Universe)에 참여하는 배우들의 하차설이 불거지고 있다. ‘만우절용 오보’로 촉발된 소문이 거짓이 아닌 사실이 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타나고 있다. 무엇보다 ‘마블’ 히어로를 연기하는 배우가 직접 하차 가능성을 언급해 눈길을 끈다.

크리스 에반스가 5일(현지시각) USA 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캡틴 아메리카’(스티브 로저스)와의 이별은 당연히 쉽지 않은 결정이다. 다만, 하차할 때는 반드시 온다. 세상에 영원한 것은 없다. 만남이 있으면 헤어짐도 있다. ‘캡틴 아메리카’를 연기할 수 있어 행복했다. 기분 좋게 떠나고 싶다”며 “배트맨, 슈퍼맨 등 다른 히어로물도 새로운 버전이 나온다. (배우가 교체되면) 또 새로운 스토리가 이어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벤져스4’(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이후 ‘캡틴 아메리카’에 대한 결정은 전적으로 마블에 달려 있다. 마블이 어떤 결정을 내린 든 따를 것이다. 후회없이 물러날 준비가 되어 있다. 너무 고마웠던 캐릭터다”라고 이야기했다.

또 크리스 에반스는 최근 불거진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아이언맨’ 하차설도 언급했다. 그는 “정말 그가 하차할 때가 온 것 같긴 하다”고 운을 뗐다.

크리스 에반스는 “내가 ‘캡틴 아메리카’를 떠날 확률보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아이언맨’ 은퇴 확률이 더 높다. 다만 토니 스타크 캐릭터를 연기할 배우는 떠오르지 않는다. 솔직히 감당할 수 있을까 싶다”고 이야기했다.

이미 마블 히어로들을 연기는 배우들 교체가 순차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엑스맨’ 실리즈의 휴 잭맨이 영화 ‘로건’을 끝으로 울버린 캐릭터와의 작별했다. 또 ‘스파이더맨: 홈커밍’까지 총 세 차례 새로운 버전으로 제작된 ‘스파이더맨’ 시리즈는 토비 맥과이어, 앤드류 가필드에 이어 톰 홀랜드가 캐릭터를 맡아 연기하고 있다.

그리고 ‘캡틴 아메리카’와 ‘아이언맨’ 역시 배우들의 교체 또는 캐릭터 변화가 예고된다. 원작과 다른 세계관으로 이어지는 만큼 마블 히어로를 연기한 배우들의 교체가 어디까지 이루어질지 주목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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