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피플] 병무청 “유아인만의 특수성? 절대 아냐…5월 판정” (종합)

입력 2017-04-06 14: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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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무청 “유아인만의 특수성? 절대 아냐…5월 판정”

배우 유아인의 4차 재검 결과가 5월에는 나온다. 모두가 궁금했지만, 알 수 없었던 유아인의 입대 여부도 내달 중에는 알 수 있다.

앞서 유아인은 5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tvN 새 금토드라마 ‘시카고 타자기’(극본 진수완, 연출 김철규) 제작발표회에서 4차 재검 결과와 입대 문제에 대해 언급했다.

유아인은 “여전히 힘들 긴하지만, 많은 부분 배려를 받고 있다. 잠 못 자고 촬영하는 그런 상황은 아닐 것 같다”며 “건강은 입장을 통해 발표한 것처럼 오른쪽 어깨에 있는 것은 종양으로 양성인데 사이즈가 비정상적으로 커진 부분이 있어서 관찰을 유심히 하고 있다. 쇄골 부분은 아직 다 붙지는 않은 상황이나 일상생활은 가능하다. 극심한 운동이나 무리한 움직임은 최대한 자제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건강을 물으시니 나도 답답하다. 대놓고 물을 줄 알았는데, 애매하게 질문했다. 시원하게 말하겠다”며 “군대가 그래서 늦춰졌었고 재검을 받았으나 결과를 못 받은 상태다. 결과를 그 자리에서 받게 되는데 나같은 경우는 특이한 케이스고 많은 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이라 병무청에서 신중하게 결과를 내려고 노력하고 계신 것 같았다”고 현 상황을 설명했다.

또한 “입대 대신 작품을 선택했다는 프레임을 많이 봤다. 입대는 선택사항이 아니다. 의지를 갖고 있다고 내가 선택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다른 사람들에 비해 늦춰진 게 있어서 입장을 최대한 소상히 전했었다”며 “오늘 이야기가 나올 것 같아 한 번 더 꼼꼼히 읽었다. 그때와 입장이 다른 것은 없다”고 말했다.

유아인은 “그런 건강상의 문제로 결과를 받게 될 거다. 그에 따른 결과는 알려지게 될 거다. 내 맘대로 하는 게 아니라 대단한 권력자도 잡혀가는 마당에 (병역) 비리를 저지르겠느냐”며 “따가운 시선 대신 따듯한 시선으로 봐주시고 기다려 달라. 아픈 주제에 드라마를 하냐는 말이 많다. 그런데 사실 1년 넘게 작품을 쉬었다. 내 인생에서 최고의 성취를 가진 순간 1년 동안 작품을 하지 못하고 쉬었다. ‘시카고 타자기’란 좋은 작품을 만나 촬영하고 있고, 건강에 무리 되지 않게 잘해서 여러분이 걱정하시는 일을 만들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동안 유아인은 수차례 현역 입영에 대한 의지를 밝혔지만, 어깨 부상과 골종양 판정 등이 변수로 작용했다. 그러면서 2015년 12월, 지난해 5월과 12월 세 차례 신체검사에서 모두 등급 보류에 해당하는 7급 판정을 받았다. 그리고 지난달 15일 4차 재검을 받았고, 이날 직접 재검 등을 언급해 일부 궁금증을 해소했다.

그러나 일부는 맞고 일부는 잘못된 설명이라는 게 병무청의 입장이다. 병무청 대변인실은 6일 오후 동아닷컴에 “유아인의 재검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 행사장에서 유아인이 말한 그대로다. 다만 잘못된 정보도 있다. 유아인의 특수성이 아니라 일반적으로 신체문제로 인한 재검의 경우 행정적인 처분이 오래 걸린다”며 “유아인만을 위한 검토 기간이 발생한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유아인의 재검 결과는 5월 초쯤 나올 전망이다. 늦어도 내달 중에는 알 수 있다. 그때까지는 행정적인 절차에 따라 아직 재검 결과와 입대 여부는 공개하기 힘들다. 또 개인정보이기 때문에 본인에게만 통보된다는 점도 양해 바란다”고 덧붙였다.

따라서 유아인 본인도 궁금해 하는 재검 결과는 5월 중 공개된다. 과연 유아인이 어떤 행적 처분을 받을지 주목된다.

한편 유아인은 7일 첫 방송되는 ‘시카고 타자기’에서 한세주 역을 맡아 새로운 매력을 발산할 예정이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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