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첫방 D·DAY②] ‘시카고타자기’ 임수정, 제작진 감탄한 연기ON

입력 2017-04-07 06: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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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타자기’ 임수정, 제작진 감탄한 연기ON

배우 임수정이 13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7일 첫 방송되는 tvN 새 금토드라마 ‘시카고 타자기’(극본 진수완, 연출 김철규)를 통해서다.

‘시카고 타자기’는 슬럼프에 빠진 베스트셀러 작가 한세주(유아인)와 그의 이름 뒤에 숨은 유령작가 유진오(고경표), 한세주의 열혈 팬에서 안티 팬으로 돌변한 문학 덕후 전설(임수정), 그리고 의문의 오래된 타자기와 얽힌 세 남녀의 미스터리한 앤티크 로맨스를 그린 작품. ‘경성스캔들’, ‘해를 품은 달‘, ‘킬미, 힐미’ 등을 집필한 진수완 작가와 ‘공항 가는 길’, ‘응급남녀’ 등을 연출한 김철규 PD가 의기투합해 주목받고 있다.

그리고 이 작품을 통해 임수정은 오랜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 이후 13년 만이다. 또 지상파가 아닌 tvN에서는 처음 드라마에 출연하게 된다.

임수정은 “오랜만에 드라마로 인사하게 됐다. ‘시카고 타자기’ 대본을 보는 순간 출연하고 싶어졌다. 이야기가 새롭고 흥미로웠다. 현재의 스타작가와 팬의 관계, 이들의 80년 전 인연도 궁금했다. 첫눈에 반한 작품이다”라고 말했다.

극 중 임수정은 씩씩하면서도 사랑스러운 캐릭터인 ‘전설’을 연기한다. 전설은 수의학도이자 작가 덕후계의 ‘레전드’로, 한때는 둘째 가라면 서러울 한세주의 열혈 팬이었지만 일련의 사건을 계기로 안티 팬으로 돌변하게 되는 인물. ‘덕심’ 충만한 전설이라는 인물에 푹 빠진 임수정은 현실에서도 ‘덕후’임을 인증하고 있다.



임수정은 “개인적으로 책을 좋아하고, 좋아하는 작가도 많다. 드라마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한세주의 집, 전설의 집 등 곳곳에 정말 많은 양의 책이 있다. 연기하면서 큰 어려움 없이 빠져들고 있다”고 했다.

이런 임수정의 열정에 제작진은 엄지를 치켜세웠다. 제작진은 “임수정이 연기하는 ‘전설’은 현재에서는 둘째 가라면 서러운 작가 덕후로, 자신의 남다른 ‘덕력’을 적극적으로 드러내는 사랑스러운 인물이다. 그러나 80년 전 과거에선 쿨하면서도 보이시한, 전혀 다른 캐릭터를 선보인다. 극 중 등장하는 미스터리한 ‘시카고 타자기’로 인해 2017년 현재와 1930년대 과거가 절묘하게 이어지며 두 가지 매력을 보여줄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임수정이 매 촬영에서 놀라운 연기를 보여주고 있어 제작진도 감탄하고 있다. 임수정의 변신을 기대해도 좋다”고 밝혔다.

임수정의 연기 변신이 기대되는 ‘시카고 타자기’는 7일 저녁 8시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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