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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스노보드 유망주 이준식(15, 단월중)-이민식(16, 청명고) 형제가 2017 세계스노보드연맹(WSF) 월드 루키 투어에서 금메달과 동메달을 획득했다.

한국스노보드연맹은 "지난 9일(이하 한국시각) 오스트리아 카프룬에서 열린 대회 하프하이프 그롬 부문(15세 이하)에서 이준식과 이민식이 각각 우승과 3위를 차지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민식-이준식 형제는 어려서부터 스노보드 신동이라 불리며 두각을 보였다. 이후 이민식-이준식 형제는 각종 국내외 대회에서 입상하며 대한민국 스노보드 유망주로 거듭났다.

특히 이민식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장학생으로 선정돼 지난해 11월 평창에서 열린 스노보드 빅에어 테스트이벤트에서 멋진 실력을 뽐낸 바 있다. 이민식은 한국인 최초로 슬로프스타일, 빅에어 부문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해 2018 평창동계올림픽 기대주로 떠오르고 있다.

동생 이준식도 지난 3월 미국 베일에서 있었던 35회 버튼 유에스오픈 주니어 잼 하프파이프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을 차지하며 스노보드 스타를 예약했다.

동아닷컴 지승훈 기자 hun08@donga.com
사진=한국스노보드연맹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