맷 켐프. ⓒGettyimages/이매진스

맷 켐프.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부상 등의 이유로 수 년 간 제 몫을 하지 못한 ‘올스타 외야수’ 맷 켐프(33, 애틀란타 브레이브스)가 초반 맹타를 휘두르며 부활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켐프는 10일(이하 한국시각)까지 이번 시즌 4경기에서 타율 0.500과 2홈런 4타점 2득점 8안타, 출루율 0.529 OPS 1.654 등을 기록했다.

개막전인 지난 4일 뉴욕 메츠전에서 1안타를 기록한 것을 시작으로 6일부터 8일까지 3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터뜨리며 좋은 모습을 보였다.

특히 켐프는 지난 7일 뉴욕 메츠전에서 홈런 2방을 작렬하며 성적을 대폭 끌어올렸다. 또한 지난 6일에는 2루타를 3방 터뜨렸다.

안타 8개 중에 2루타가 4개, 홈런이 2개. 장타 비율이 무려 75%에 이른다. 장타를 터뜨리면서도 삼진은 단 3개만을 당했다.

애틀란타는 이번 시즌에도 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할 것이라는 예상이 대부분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켐프가 제 몫을 다해준다면,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켐프는 메이저리그 12년차의 외야수로 지난 2011년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 투표에서 2위에 오른 강타자다.

이후 2013년 부상으로 기세가 꺾였고, 결국 지난 2015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거쳐 지난해 애틀란타 유니폼을 입었다.

전성기 시절에는 LA 다저스의 프렌차이즈 스타로 타격의 정확성, 파워, 빠른 발을 모두 갖춘 외야수였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