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 브라이언트. ⓒGettyimages/이매진스

크리스 브라이언트.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지난해 월드시리즈 정상에 오른 시카고 컵스가 디펜딩 챔피언의 자존심을 지키며 이번 시즌 첫 파워랭킹에서 정상에 올랐다.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은 11일(이하 한국시각) 메이저리그 30개 팀을 대상으로 한 이번 시즌 첫째 주 파워랭킹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1위는 내셔널리그 중부지구의 시카고 컵스. 지난 한 주간 4승 2패를 거뒀다. 제이크 아리에타가 뛰어난 투구를 했고, 크리스 브라이언트가 살아나기 시작했다.

시카고 컵스는 지난해에 이어 월드시리즈 2연패 가능성이 상당히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지난해 정상 등극 당시의 전력을 유지 중이다.

이어 2위에는 지난해 월드시리즈에서 아쉽게 패한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오르며 프리 시즌 랭킹을 그대로 지켰다. 클리블랜드는 3승 3패를 기록했다.

이어 3위에서 5위에는 워싱턴 내셔널스, 볼티모어 오리올스,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자리했다. 볼티모어는 4승 1패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1위에 올라있다.

계속해 보스턴 레드삭스, LA 다저스, 콜로라도 로키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디트로이트 타이거스가 6~10위에 올랐다.

애리조나는 초반 돌풍을 일으키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에 올라있는 상황에서도 파워랭킹에서는 9위에 머물렀다. 이는 현재 순위보다는 전체적인 전력으로 판단한 것으로 볼 수 있다.

하위권을 살펴보면, 오클랜드 어슬레틱스, 필라델피아 필리스, 시카고 화이트삭스, 밀워키 브루어스, 애틀란타 브레이브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26~30위에 머물렀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