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 기록 쓴 손흥민, ESPN 선정 파워랭킹 1위

입력 2017-04-11 09: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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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점 후 기뻐하는 손흥민(오른쪽).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아시아 선수 최초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두 자릿 수 득점에 성공한 '손세이셔널' 손흥민(25, 토트넘 홋스퍼)이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이 선정한 주간 최우수 선수에 선정됐다.

ESPN은 11일(이하 한국시각) 이 주 최고의 활약 펼친 선수 10명을 꼽았다. 여기서 2골 1도움을 기록한 손흥민은 가장 먼저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은 지난 8일 화이트 하트레인에서 열린 왓포드와의 2016~17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1라운드에서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4-0 대승을 이끌었다. 이로써 토트넘은 승점 68점으로 선두 첼시와의 승점 차도 7점으로 유지할 수 있었다.

이날 손흥민은 4-2-3-1 포메이션에서 왼쪽 측면 공격수로 경기에 나섰다. 손흥민은 왼쪽 측면에서 빠르게 파고드는 돌파로 상대 수비 진영을 괴롭혔다. 결국 전반 33분 델레 알리의 선제골에 도움을 기록하며 기선제압에 한 몫 했다.

이후 손흥민은 전반 종료 직전 빠르고 낮은 왼빨 중거리 슈팅으로 득점을 올렸고 후반 10분 추가골까지 기록하며 승리의 선봉이 됐다.

ESPN은 손흥민을 파워랭킹 1위에 올리면서 "케인이 부상으로 빠졌으나 손흥민이 이 공백을 메웠다"며 치켜세웠다.

한편 손흥민에 이어 파워랭킹 2위는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보루시아 도르트문트), 3위는 로멜루 루카쿠(에버턴), 4위는 곤살로 이과인(나폴리), 5위는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맨체스터 유나이티드)였다.

동아닷컴 지승훈 기자 hun08@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Gettyimages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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