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필름영화학교, ‘명필름랩’으로 이름 변경…4기 모집 준비

입력 2017-04-11 11: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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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필름문화재단이 운영해온 ‘명필름영화학교’가 올해부터 ‘명필름랩’으로 이름을 바꾸고 오는 4월 25일에 4기 모집설명회를 개최한다. 명필름랩 서정일 교수는 ‘영화학교’라는 명칭 때문에 영화를 가르치는 교육기관으로 이해하시는 분들이 있고, 이에 따른 오해도 있어서 핵심 사업을 잘 설명하는 적절한 명칭을 찾아 이번 4기 모집부터 새로운 이름을 사용한다.”라며 이름을 바꾸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서정일 교수는 “명필름랩은 ‘영화 교육 기관’의 기능보다는 ‘새로운 영화의 연구, 개발, 제작’에 중점을 두며 그래서 올해도 극영화 연출, 시나리오, 제작, 촬영 분야의 신진 영화인들을 선발하여 기존 상업영화계에서 시도해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도전을 마음껏 펼쳐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라고 앞으로의 운영방향을 밝혔다.

지난 2015년 명필름문화재단이 운영, ‘명필름영화학교’ 라는 이름으로 시작해 이제 이름을 바꾼 ‘명필름랩’은 매해 데뷔 감독의 장편 극영화 프로젝트 선정을 중심으로 극영화 연출, 시나리오, 제작, 촬영 분야의 신진 영화인들을 선발하여 2년 동안 작품을 개발, 제작하는 과정으로 이루어지며, 이 기간 동안 숙식이 무상으로 제공된다.

지난 2015년 1기 프로젝트로 선정된 조재민 감독의 ‘눈발’은 영화진흥위원회의 지원과 전주국제영화제 전주시네마프로젝트와의 협업으로 완성되어 지난 3월 1일 개봉하였고, 이동은 감독의 ‘환절기’는 지난해 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 KNN관객상 수상 후 개봉 준비 중이며, 이주호 감독의 다큐멘터리 ‘더 디스코 스타’는 촬영 진행 중이다.

그 외에 2016년에는 2기 프로젝트로 이환 감독의 ‘박화영’, 유혜민 감독의 ‘OB들’이 선정되어 제작 중에 있으며, 2017년에는 3기 프로젝트로 ‘국도극장’을 선정하는 등 한국영화계에서 신인 감독들이 데뷔를 할 수 있는 주요한 장의 한 곳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보다 상세한 정보는 명필름랩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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