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미넴 주연 음악 영화 ‘8마일’ 5월 9일 재개봉

입력 2017-04-11 11:36: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에미넴의 ‘8 마일’이 오는 5월 9일 디지털 리마스터링 버전으로 재개봉한다.

‘8 마일’은 디트로이트 빈민가에 사는 지미(에미넴)가 시궁창 같은 현실의 유일한 탈출구인 랩을 통해 희망을 외치는 음악영화로 현존하는 최고의 래퍼 에미넴의 자전적 스토리를 담아내며 화제를 모은 작품이다. 영화 ‘8 마일’의 배경인 디트로이트는 실제로 에미넴이 어린 시절을 보낸 지역으로 최고의 래퍼가 되기 전 어두웠던 에미넴의 삶을 고스란히 담아내며 힙합 팬들을 열광시켰다.

개봉 당시 전 세계적인 센세이션을 일으킨 ‘8 마일’은 할리우드 명품 감독 故 커티스 핸슨 감독의 지휘 아래 에미넴이 직접 자전적인 인물을 연기하고, 주제가 ‘Lose Yourself’를 작곡하는 등 작품성과 리얼리티 그리고 음악적 완성도를 높여 평단과 관객들을 완벽히 사로잡았다. 전미 박스오피스 1위는 물론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일본 등 9개국에서 개봉주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 월드 와이드 흥행 수익 2억 달러(박스오피스 모조 기준)를 돌파하는 폭발적인 흥행력을 과시했다.

특히 에미넴이 작곡하고 직접 부른 ‘8 마일’의 사운드 트랙 ‘Lose Yourself’는 제75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주제가상을 거머쥐며 힙합음악 최초로 수상의 영광을 안았고, 빌보드 핫 100 연속 12주 1위라는 대기록을 남겼다.

국내 관객들에게도 ‘8 마일’은 “힙합 영화의 전설”(BNT News)로 지금까지도 사랑받고 있으며 이는 관객들이 직접 뽑은 ‘극장에서 다시 만나고 싶은 음악 영화 1위’(네이트 07. 4. 5 기준)의 결과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래퍼 도끼, 비와이, 씨잼을 비롯 수많은 셀럽들이 리스펙트 하는 에미넴의 ‘8 마일’ 재개봉 소식은 힙합 음악을 사랑하는 모든 관객들에게 특별한 선물이 될 것이다.

재개봉 확정과 함께 공개된 ‘8 마일’의 포스터는 ‘흑인만이 힙합을 할 수 있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전세계 힙합계를 뒤흔든 에미넴의 포스를 한눈에 볼 수 있다. 최고의 래퍼가 되기 위한 지미(에미넴)의 열정적인 순간을 포착한 포스터는 보는 이의 심장을 두근거리게 만든다. 특히 손바닥에 랩 가사를 적고 있는 에미넴의 모습은 금방이라도 강렬한 랩비트를 쏟아낼 듯한 압도적인 에너지를 뿜어내며 눈길을 끈다. “나의 역사는 내가 만든다”라는 카피는 힙합의 전설 에미넴의 역사와 오버랩되며 영화의 스토리와 음악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디지털 리마스터링 버전으로 전세계 최초 재개봉을 확정, 더욱 생생한 화질과 사운드로 관객들과 만날 ‘8 마일’은 5월 9일 재개봉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