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 만능’ CLE 린도어, 초반 장타력 폭발… 벌써 4홈런

입력 2017-04-12 09: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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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시스코 린도어.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공격과 수비를 동시에 갖춘 유격수 프란시스코 린도어(24,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이번 시즌 초반 놀라운 장타력을 보이고 있다.

린도어는 1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에 위치한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홈경기에 2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린도어는 시즌 4호 홈런을 포함해 2타수 1안타 1타점 2득점 2볼넷을 기록하며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린도어는 홈런으로 선취점을 만들었고, 연장 10회에는 볼넷을 골라낸 뒤 결승 득점까지 올렸다. 이날 클리블랜드의 모든 득점을 올린 것.

첫 타석인 1회에는 제임스 쉴즈를 상대로 오른쪽 담장을 넘는 홈런을 때렸고, 6회에는 고의사구를 얻어 출루했다. 8회에는 희생번트를 성공시켰다.

이후 린도어는 1-1로 맞선 연장 10회 2사 후 볼넷을 골라 출루했고, 마이클 브랜틀리의 2루타 때 홈을 밟아 결승 득점의 주인공이 됐다.

이로써 린도어는 시즌 7경기에서 타율 0.308와 4홈런 8타점 7득점 8안타, 출루율 0.406 OPS 1.214 등을 기록했다.

특히 린도어는 개막 후 7경기에서 4개의 홈런을 터뜨리며 장타력을 자랑하고 있다. 지난해 158경기에서 기록한 15홈런은 무난히 넘을 전망이다.

또한 린도어는 개막 후 세 번째 경기인 6일 텍사스 레인저스전부터 매 경기 안타를 때리며 꾸준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한편, 이날 클리블랜드의 선발 카를로스 카라스코는 7이닝 1실점 호투를 펼쳤다. 10회 마운드에 오른 브라이언 쇼는 승리 투수가 됐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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