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재균, 트리플A서 시즌 첫 3루타 등 2안타 ‘결승 득점 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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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로스터 진입에 도전 중인 황재균(30, 새크라멘토 리버 캣츠)이 트리플A 경기서 멀티 히트와 결승 득점을 올리며 활약했다.

황재균은 1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유타 주 솔트레이크시티에 위치한 스미스 볼파크에서 열린 트리플A 퍼시픽코스트리그 솔트레이크 비스(LA 에인절스 산하)와의 원정경기에 3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황재균은 1회초 첫 타석에서 내야 땅볼로 물러난 뒤 3회초 2사 후 들어선 두 번째 타석에 볼넷을 얻어내며 5경기 연속 출루를 기록했다.

이어진 5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난 황재균은 7회초 무사 2루 상황에서 우전 안타를 기록했다. 8회초 다섯 번째 타석에서 유격수 땅볼로 물러난 황재균은 7-7 동점이던 연장 11회초 우월 3루타를 터트린 뒤 후속 타자의 적시타 때 홈을 밟으며 결승 득점을 올렸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5타수 2안타 1볼넷 2득점을 올린 황재균은 이번 시즌 트리플A에서 타율 0.278를 기록하게 됐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