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T 카브레라, 길어지는 부진… 타율 0.107-홈런-타점 無

입력 2017-04-13 06: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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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겔 카브레라.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지난 2012년과 2013년에 아메리칸리그 최우우선수(MVP)를 수상한 미겔 카브레라(34,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의 부진이 길어지고 있다.

카브레라는 1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에 위치한 코메리카 파크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홈경기에 3번,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카브레라는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삼진을 당하지는 않았지만, 총 4번의 타석에서 단 6개의 공만 상대했다. 타석에서 매우 급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카브레라는 1회 첫 타석에서 유격수 땅볼, 4회 우익수 라인 드라이브, 5회 유격수 땅볼, 7회 우익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이로써 카브레라는 이번 시즌 8경기에서 타율 0.107와 홈런, 타점, 득점 없이 3안타, 출루율 0.242 OPS 0.350 등을 기록했다.

지난 10일 보스턴 레드삭스전에서 2안타, 12일 미네소타전에서 1안타를 때렸을 뿐이다. 또한 볼넷 5개를 얻었지만, 삼진 9개를 당했다.

카브레라의 최근 3년간 성적을 살펴보면, 4월에 가장 좋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가장 부진한 모습임에도 타율 0.304와 OPS 0.870 등을 기록했다.

현재 기록은 기존의 카브레라와는 전혀 다른 것. 카브레라는 지난해에도 타율 0.316와 38홈런 108타점, 출루율 0.393 OPS 0.956 등을 기록했다.

물론 디트로이트는 카브레라에게 꾸준히 기회를 줄 것이다. 다만 카브레라의 부진이 길어질 경우 타순은 조정될 가능성도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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