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적’ 이병훈 감독 김상중 이로운 현장 급습…서프라이즈 응원

입력 2017-04-15 10:28: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역적’ 감독 이병훈, 배우 김상중, 아역 이로운이 현장을 급습했다.

이병훈 감독은 동사 대표 사극인 ‘옥중화’, ‘마의’, ‘동이’, ‘이산’, ‘대장금’, ‘허준’을 연출, 명실상부 국내 최고의 사극 명장. 그가 ‘역적’이 MBC를 대표하는 웰메이드 사극 계보를 잇고 있는 만큼 김진만 감독을 응원하기 위해 현장을 찾았다.

이병훈 감독은 김진만 감독에게 “‘역적’을 아주 재밌게 보고 있다. 공들여 찍은 것이 장면마다 느껴지더라”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특히 ‘옥중화’에서 함께 호흡한 배우 정다빈(옥란 역)을 만나고서는 크게 반가워하며 응원의 말을 전했다.

씨종 아모개 역으로 작품 초반을 이끌고 지난달 14일 방송된 14회를 끝으로 하차한 배우 김상중도 함께했다. 작품을 잊지 않고 현장을 찾은 김상중은 후배 연기자의 촬영에 방해가 될까 봐 한동안 인기척도 내지 않고 조용히 현장을 둘러봤다. 이날 피자 40판을 통 크게 쏘며 아모개처럼 정신적 지주 역할을 톡톡히 했다는 후문이다. 뿐만 아니라 옥란(정다빈 분)과 상화(이수민 분)를 보고서는 “이제야 어리니를 보는구나”하며 감격스러워했다고.

어린 길동을 맡아 1~4회까지 시청자를 사로잡은 이로운은 스태프와 출연진을 위해 통 크게 커피차까지 준비하며 아기 장수의 호기로움을 자랑했다. “드라마가 너무 재밌어서 영원히 안끝났으면 좋겠는데, 또 종방연을 해야 스태프 이모 삼촌들을 보니까 빨리 끝났으면 좋겠다”는 복잡한 심경을 고백한 이로운은 이날 오랜만에 스태프와 배우 삼촌 이모들을 만나 신나는 표정으로 현장을 누볐다.

‘역적’ 제작진은 “30부 대작의 중반부를 훌쩍 넘기고 체력적으로 지친 이때 반가운 손님들이 현장을 찾아 즐거운 기운을 듬뿍 받았다. 좋은 기운과 응원의 말씀으로 스태프와 배우들이 다시 한번 의지를 다졌으니 앞으로의 방송도 기대해 달라”고 했다.‘역적’은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MBC ‘역적’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