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케치북’ 김지수 “과거 박서준 보컬 레슨, 노래 필요없는 얼굴”

입력 2017-04-15 16: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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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수 “과거 박서준 보컬 레슨, 노래 필요없는 얼굴”

가수 김지수가 배우 박서준과의 인연을 이야기했다.

지난 11일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은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이 계절에 어울리는 음악 여행을 주제로 녹화를 진행했다. 다양한 장르의 실력 있는 뮤지션들이 총출동해 각양각색 여행의 재미를 만끽하게 했다.

2010년 오디션 프로그램에 출연해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싱어송라이터 김지수는 몰라보게 달라진 모습으로 스케치북 무대에 올랐다. 제이슨 므라즈의 ‘Butterfly’로 첫 무대를 연 김지수는 “7년 전에 비해 28kg정도 감량했다”고 고백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김지수는 “사람이랑 대화하며 끄적이는 습관이 있다”며 평소에 실제로 쓰는 노트와 펜을 무대에 들고 등장했는데, 이를 본 MC 유희열은 “스케치북 8년을 진행하며 이런 광경은 처음 본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 노트 속엔 김지수가 직접 그린 MC 유희열의 캐리커쳐가 있었는데, “해맑게 웃을 때의 잇몸과 작지만 예쁜 눈을 중점으로 그렸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MC 유희열은 그림에 사인을 남기며 ’지수야 이런 거 그리지 마‘라고 적어 좌중을 폭소케 했다.

특히 김지수는 "배우 박서준의 보컬 트레이너였다"며 “박서준 씨가 스케치북에 나왔을 때도 내가 조언을 해줬다”고 두터운 친분을 자랑했다. 이어 김지수는 배우 박서준에게 예전엔 “노래가 왜 그 모양이냐”라고 구박했지만 인기가 점점 많아지면서 “형 얼굴로는 가나다라만 해도 된다”고 말했다며 웃음을 자아냈다.

김지수는 이 날 녹화에서 ‘프로 연애꾼’의 면모를 밝혔는데, “맨날 그렇게 예쁘면 기분이 어떱니까”, “오늘도 어딘가 비추고 다녔죠” 등 중독성 있는 김지수표 오글 가사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자신의 꿈으로 “스스로가 만족하는 명반을 만들고 싶다”며 각오를 다지기도 했다.

EXID, 김지수, 박정현, 카더가든&오혁이 출연한 '유희열의 스케치북'은 오늘(15일) 밤 12시 방송된다.

사진제공=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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