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로메로 “후보 GK? 맨유에 있으려면 감수해야 할 몫”

입력 2017-04-20 10: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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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골키퍼 세르히오 로메로가 팀에 대한 애정을 표했다.

로메로는 21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포드에서 열리는 안더레흐트와의 2016-17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8강 2차전 경기에 앞서 주제 무리뉴 감독과 함께 기자회견에 나섰다.

이날 무리뉴 감독은 로메로의 안더레흐트 전 출전을 공언하며 “로메로는 굉장히 안정적인 기량을 보여주고 있고 경험이 많은 선수다. 그는 선덜랜드와의 리그 경기에도 출전했었고 잘 싸워주었다. FA컵 경기에도 출전해 좋은 경기를 보여주었고 유로파리그에서도 잘했다”고 칭찬했다.

이어 “경기에 나올 때마다 좋은 실력을 보여주었고, 잘 싸워주었다. 그는 굉장히 안정적이고 그런 골키퍼가 있다는 것은 팀에게 굉장히 중요하다. 그렇지 않으면, 골키퍼 한 명이 경기에 출전하기 어려운 상황일 때 아무런 대책이 없다”며 로메로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본인도 훌륭한 실력을 지녔음에도 주전 골키퍼 다비드 데 헤아에 밀려 출전 기회가 제한되고 있는 로메로는“행여 주전 골키퍼가 되지 못하더라도 맨유처럼 엄청난 클럽에 속해 있을 수 있다면 그 정도는 감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내가 감당해 내야 하는 몫”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로메로는 “기회를 만드는 것은 내 역할이다. 매 훈련마다 열심히 임하고, 매주 꾸준히 감독과 모든 사람들에게 내가 준비가 되었다는 것과 자신감, 능력을 제대로 보여준다면 경기에 나가 팀을 도울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는 것 ”이라며 대범한 모습을 보였다.

또 “항상 1번이라는 목표를 가지고 매주 그 목표를 위해 달려간다. 맨유에 들어온 것만으로도 항상 자신을 발전시킬 수 있는 엄청난 기회를 얻은 것”이라며 맨유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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