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는 최근 상장 주관사로 미래에셋대우를 선정하고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해 기업실사 및 상장예비심사 청구 등 세부 일정을 위한 실무협의에 들어갔다. 진에어는 연내에 상장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진에어는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으로 신성장 사업기반을 구축하는데 활용할 예정이다. 2018년까지 항공기를 8대 도입, 총 보유항공기를 30대(B737-800 24대, B777-200ER 6대)로 늘리고, 노선 수도 55개로 늘린다. 매출은 2017년 8800억원, 2018년에는 1조원을 돌파해 업계 선두로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안전 관련 시설 확충 및 교육 등에 투자하고, 여객시스템 개편 등 고객 편의를 위한 시스템을 구축해 고객 서비스도 강화할 예정이다.
진에어는 지난해 매출액 7197억원, 영업이익 523억원, 당기순이익은 393억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매출액은 전년 대비 56%나 증가해 국내 LCC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또한 2010년 첫 흑자 달성 후 7년 연속 흑자를 기록하고 있다.
진에어측은 “상장 요건은 2014년에 모두 갖췄지만, 그 동안 여러 대내외적 사항을 검토한 결과 창립 10주년을 모멘텀으로 삼기 위해 올해 상장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며 “성공적으로 상장을 완료해 기업의 가치를 향상시키고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