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창단 125주년 유니폼 공개 ‘힐스버러 참사 추모 문구 삽입’

입력 2017-04-27 17:53: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동아닷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이 창단 125주년 유니폼을 공개했다.

리버풀은 27일(이하 한국시각)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창단 125주년을 맞는 2018-19 시즌 유니폼 디자인을 발표했다. 이 유니폼에는 1989년 힐스버러 참사 희생자 수인 96이 목 부분에 새겨진 것이 특징이다.

주장 조던 헨더슨은 “리버풀 유니폼을 입을 때 커다란 자부심을 느끼는 것은 언제나 영광이다. 구단의 125주년은 우리 모두가 우리의 유산을 축하할 수 있는 좋은 순간이다. 자부심을 갖고 이 유니폼을 착용할 것”이라 밝혔다.

유니폼 제작사인 뉴밸런스의 리처드 라이트는 “이 유니폼은 리버풀을 오늘날의 클럽으로 만든 시기와 사건을 상징한다. 전통과 현대 기술이 완벽한 조화를 이루고 있어 시각적으로 놀라운 느낌을 주며 최고 수준의 성능을 제공할 것”이라 설명했다.

한편, 이 유니폼은 한국시각 4월28일 오후 5시부터 온라인 사전 주문이 가능하며 5월 20일부터 온라인으로 구매할 수 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