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오픈] 정현, 즈베레프 잡고 8강행… 나달과 격돌

입력 2017-04-28 09:25: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정현.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한국 테니스의 기대주' 정현(삼성증권 후원, 세계랭킹 94위)이 자신의 우상인 라파엘 나달(스페인, 세계랭킹 7위)과의 대결을 성사시켰다.

정현은 28일(이하 한국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500시리즈 바르셀로나 오픈 16강전에서 알렉산더 즈베레프(독일, 세계랭킹 21위)를 세트스코어 2-0(6-1 6-4)으로 눌렀다.

정현의 ATP 투어 500시리즈 8강 진출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현은 이번 대회에서 데니스 이스토민, 필리프 콜슈라이버 등 강호들을 연달아 꺾는 파란을 일으켰다. 이어 16강에서도 톱클래스 수준의 선수로 급성장 중인 즈베레프까지 잡으며 놀라운 상승세를 탔다.

정현은 16강전에서 케빈 앤더슨을 누르고 올라온 나달과 4강 진출을 놓고 맞붙게 됐다. 이에 정현은 현지 인터뷰에서 "어렸을 때 나달이나 로저 페더러와 경기를 치르는 게 꿈이었다"라며 기대를 감추지 못했다.

정현과 나달의 경기는 28일 밤 열린다.

동아닷컴 지승훈 기자 hun08@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Gettyimages이매진스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