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예리는 2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신촌로 한국방송예술진흥원에서 진행된 제19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기자회견에서 “페미니스타로 함께하게 돼 신기하다”고 말했다.
그는 “여성 영화인으로서 무엇을 더 열심히 할지 고민이 있다. 어쩌면 단순한 것 같기도 하다. 여성의 목소리에 더 귀를 기울이고 여성 영화인의 외침에 내가 조금 더 대답하는 것이 내 할 일인 것 같다”며 “여성 영화의 매력을 충분히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감사하다”고 전했다.
앞서 한예리는 제15회에서 공식 트레일러의 주연과 개막식 사회로 활약했으며 지난해 제18회에서는 ‘<여판사>, 1962X2016’ 특별 공연으로 영화제와 함께했다. 올해는 2대 페미니스타로 위촉돼 개막식 사회를 진행하고 아시아 단편경선 본선 심사위원으로 합류한다.
한편, 올해로 19회를 맞은 서울국제여성영화제는 여성 영화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를 주제로 6월 1일부터 7일까지 7일간 메가박스 신촌에서 개최된다. 이번 영화제를 통해 37개국 106편의 영화가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