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엣지] ‘아침마당’ 혜은이 “김동현 빚 200억 갚느라 어린 딸 못 데려오고…비참”

입력 2017-05-02 14:24: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아침마당’ 혜은이가 데뷔 45주년 기념 소극장 공연 소식과 함께 근황을 전했다.

2일 오전 방송된 KBS1 ‘아침마당-화요초대석’에는 혜은이가 출연해 근황을 전했다. “언제 세월이 이렇게 갔는지 모르겠다. 지금 제 나이가 45살이었으면 좋겠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성공적이었던 소극장 공연에 대해 “나를 테스트 해보고 싶었다. 오랫동안 노래를 부를 수 있을지, 많은 분들이 아직 저를 좋아하고 있을 지 알고 싶었다. 결론은 하길 잘했다”며 만족스러운 마음을 드러냈다.

하지만 혜은이는 지난 10년 간 가수 활동을 잠시 중단해야 했다. 남편인 배우 김동현의 사업 실패로 생긴 약 200 억원 대의 빚을 갚아야 했기 때문.

이에 혜은이는 “남편도 나도 방송은 못하고, 돈 버는 일만 했다. 돈 생기는 일은 어디든지 가서 했다. 너무 다급하니 죽고 사는 걸 생각할 여유조차 없었다”면서 “그 힘든 와중에도 빚이 줄어가는 기쁨도 있었다. 그렇지 않았으면 못 살았다”고 과거를 회상하기도 했다.

한편 혜은이는 과거 한 방송에서도 김동현과 함께 출연해 전 남편과의 이혼하면서 데려오지 못했던 딸에 관한 아픈 사연과 빚을 갚기 위해 악착같이 살았던 시간들이 비참했다고 회상해 안타까움을 안기기도 했다.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아침마당’ 혜은이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