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1회 황금사자기] 경동고, 연장 접전 끝 제물포고 제압 ‘16강 행’

입력 2017-05-05 21: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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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박영대 동아일보 기자 sannae@donga.com


[동아닷컴]

서울 경동고가 대회 첫 연장 승부치기 접전 끝에 인천 제물포고를 누르고 16강 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경동고는 5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 71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1회전에서 10회말 연장 승부 끝에 3-2로 승리했다.

먼저 기세를 올린 쪽은 경동고였다. 경동고는 2회말 김민성의 3루타와 이재원의 적시타로 앞서 나갔다. 3회초 제물포고 역시 1사 만루에서 이병헌의 땅볼로 곧바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양 팀은 긴 0의 행진을 이어갔다. 경동고는 선발 박병준이 8 1/3이닝동안 126구 5피안타 4사사구 1실점으로 호투했고 제물포고는 이찬진과 신동수, 천보웅이 이어 던지며 9회말까지 1-1로 팽팽히 맞섰다.

정규 이닝동안 승부를 가리지 못한 양팀은 10회부터 승부치기에 돌입했다. 제물포고는 10회초 양경식이 범타로 물러났지만 2루 주자가 3루 도루에 성공한 뒤 이병국의 땅볼로 한 점을 뽑았다.

경동고는 10회말 이재원의 적시타로 곧바로 2-2 동점을 만든 뒤 홍예찬이 고의사구로 출루하며 무사만루 찬스를 잡았다. 여기서 박상우가 끝내기 안타를 때려내며 팽팽하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편, 경동고는 이날 승리로 16강에 오른 반면 지난 대회 8강에 올랐던 제물포고는 1회전에서 대회를 마감했다.

목동=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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