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16주년’ 내귀에도청장치, 첫 번째 단독공연

입력 2017-05-11 08: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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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16주년’ 내귀에도청장치, 첫 번째 단독공연

밴드 '내 귀에 도청장치'가 오는 6월 17일 홍대 롤링홀에서 단독공연 <New Beginning>을 연다고 밝혔다. 2014년 5집 발매 이후 3년만에 신곡 발표 및 밴드의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단독공연이다

글램록이란 장르의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락밴드로 올해 데뷔 16주년을 맞는 내귀에도청장치는 데뷔 이후 현재까지 독보적인 매력으로 많은 국내 팬들의 사랑을 받고있다. 싱글이 주를 이루는 음악시장에서 드물게 2001년부터 평균 10개 곡을 담은 정규앨범을 꾸준히 발매했고 7개의 앨범을 발표하며, 현재까지도 꾸준한 라이브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2014년 5집 앨범 발매 이후 3년 만에 발표한 신곡 ‘카론(Charon)’과 함께 또 다른 신곡도 발표한다. 또한 다른 뮤지션들과의 콜라보도 계획 중이어서 평상시에는 보기 힘든 공연을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단독공연의 타이틀 <New Beginning>은 최근 소속사와의 계약 종료 후 독립적인 음악활동을 시작한 내귀에도청장치의 현재를 투영하면서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의미이다. 컨셉은 그리스신화 저승의 신 '카론’으로 정하여 죽음을 뜻하는 동시에 곧 새로운 시작을 함께 담고 있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는 ‘카론’ 컨셉에 어울리는 소품으로 무대를 디자인하여 관객들에게 공연이 진행되는 동안 '카론'이 있는 세계에 온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효과로 공연의 집중도를 높일 예정이며 무대와 음악, 관객과의 호흡을 하나로 담는 공연이 될 것 이라고 전해왔다.

이어 보컬인 이혁은 공연과 함께 새로 발표한 신곡 ‘카론’에 대하여 ‘사랑하는 사람과 이별하기 전, 그 사람의 아프고 슬픈 부분을 충분히 위로해주지 못했던 안타까움과 이제는 편안한 곳에서 잘 지내기를 바라는 기원이 담긴 음악이다. 기존 곡들에 비해 느린 템포이지만 강렬하고 무게감 있는 사운드로 도입부의 강을 마주한 것 같은 드럼사운드와 점점 고조되는 보컬톤의 감정선이 이 곡의 감상 포인트’ 이고. 이번 공연이 새로 시작하는 내귀에도청장치 활동의 시발점이 될 것 이라고 전했다.

티켓은 5월 11일(목) 오후 2시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예매가 시작된다.

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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