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1회 황금사자기] 경북고, 천안북일고에 6-4 승 ‘8강 진출’

입력 2017-05-11 12: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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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대구 경북고가 천안 북일고를 꺾고 8강에 올랐다.

경북고는 11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 71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16강전에서 천안북일고에 6-4로 이겼다.

먼저 앞서간 쪽은 경북고였다. 경북고는 1회말 공격에서 손민규의 3루타와 배지환의 적시타로 손쉽게 선취점을 냈다. 경북고는 배지환의 2루 도루와 배현호의 적시타로 한 점을 추가했다.

경북고는 2회말 강민성의 몸에 맞는 볼과 이대건의 희생 번트에 이어 최현준이 적시 2루타를 터트리며 한 점을 더 달아났다. 기세를 탄 경북고는 최현준의 3루 도루와 손민규의 내야 땅볼로 4-0을 만들었다.

천안북일고는 3회초 추격에 나섰다. 임종찬과 석지훈의 내야 안타, 도루가 이어지며 만든 1사 2, 3루서 최상민이 우전 안타를 터트리며 한 점을 추격한 천안북일고는 이현의 희생 플라이로 점수 차를 두 점 차로 좁혔다.

이어진 5회초 천안북일고는 박준형의 볼넷을 시작으로 상대 실책과 희생 번트를 성공시키며 1사 2, 3루 찬스를 잡으면서 경북고 선발 배창현을 마운드에서 내렸다.

이현이 볼넷을 얻으며 계속된 1사 만루 찬스에서 고승민이 포수 파울 플라이로 물러난 천안북일고는 변우혁이 2타점 적시타를 터트리며 승부를 다시 원점으로 돌렸다.

동점을 허용한 경북고는 곧바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선두타자 손민규가 볼넷을 고른 후 2사가 됐지만 배현호가 고의사구로 출루한 뒤 배성렬이 적시타를 때려내며 경북고가 다시 5-4로 앞서갔다.

다시 리드를 잡은 경북고는 7회말 상대 실책 2개와 고의사구로 만든 1사 만루 찬스서 배성렬이 희생 플라이로 한 점을 더 추가하며 승기를 잡았다. 결국 경북고는 9회초 천안북일고의 1사 2, 3루 찬스를 막아내며 두 점 차 리드를 끝까지 지키고 8강에 합류했다.

한편, 경북고는 8강에서 마산용마고-율곡고 전 승자와 만난다.

목동=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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