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이틀 연속 세이브… 시즌 9세이브

입력 2017-05-11 13: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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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끝판왕’ 오승환(35·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이틀 연속 세이브를 거뒀다. 초반 부진에서 벗어나 폭발적인 세이브 행진을 펼치고 있다. 미 현지도 오승환이 안정을 되찾자 칭찬하는 기사가 쏟아지고 있다. 마이크 매시니 감독은 중요한 순간이면 어김없이 오승환을 투입하는 무한신뢰를 보내는 중이다.

오승환은 1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 위치한 말린스 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원정경기에서 팀이 7-5로 앞선 9회 등판해 1이닝 1피안타 2볼넷 무실점으로 팀 승리를 지켜내며 시즌 9세이브를 기록했다.

출발은 불안했다. 오승환은 9회 마운드에 오른 뒤 첫 타자 크리스티안 옐리치에게 좌중간 2루타를 허용한 뒤 이어 마르셀 오즈나도 볼넷으로 출루시켜 무사 1,2루 위기를 맞았다.

오승환은 그러나 지안카를로 스탠튼을 2구만에 유격수 병살타로 처리, 한숨을 돌렸다.

오승환은 저스틴 보어를 고의4구로 내보낸 뒤 스티브 롬바르도찌를 4구만에 투수 땅볼로 처리, 이날 경기를 마무리 했다.

10일 경기에 이은 이틀 연속 세이브. 시즌 성적은 1승1패 9세이브 평균자책점 3.06이 됐다.

세인트루이스는 7-5로 승리, 6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Gettyimages/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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