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시카고타자기’ 임수정-유아인 딥키스…전생 퍼즐 맞춰졌다

입력 2017-05-12 21: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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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시카고타자기’ 임수정-유아인 딥키스…전생 퍼즐 맞춰졌다

조각난 퍼즐이 드디어 맞춰졌다. 시작점은 모두 유아인이었다.

12일 밤 방송된 tvN ‘시카고 타자기’ 9화에서는 현세 한세주(전생 서휘영/유아인)가 유령 유진오(고경표)로부터 전설(전생 류수현/임수정)이 전생에서 저격수가 된 과정을 듣는 모습이 그려졌다.

전생에서 류수현은 일본에 의해 아버지를 잃은 상황. 유진오가 독립군이라는 사실을 눈치 챈 류수현은 “일제에 엿 먹일 궁리 중이지 않나. 나도 총 쏘는 법을 가르쳐달라. 우리 아버지를 죽인 놈들의 머리에 구멍을 내버리겠다. 아버지의 복수가 조국의 복수다. 나도 싸우게 해달라”고 부탁했다.

유진오가 소속된 독립군 조직의 숨은 수장은 다름 아닌 서휘영. 정체를 숨긴 채 조직원들에게 지령을 내려온 서휘영은 류수현을 저격수로 받아들이기로 했다. 그는 유진오와의 밀담에서 “여자 저격수는 위장 면에서 활용도도 높다. 그 정도 투지라면 우리 화력에 기폭제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결국 어린 류수현을 구해준 것도, 류수현에게 총을 쥐어준 사람도, 이후의 총격 사건으로 인해 현생의 전설에게 트라우마를 안긴 이도 모두 서휘영이었다. 이를 현생에서 깨달은 한세주는 패닉에 빠졌다.

또한 방송 말미에는 매회 짧게 끊기듯 나왔던 전생이 하나로 연결됐다. 서휘영이 자주 언급해온 ‘윤전기’는 독립군 조직원들에게 거사를 벌일 계획을 전하는 수단이었다. 서휘영과 류수현이 골목에서 은신하던 순간도 류수현이 서휘영의 지령을 받고 첫 테스트에 임하다 일어난 상황이었다.

그러나 두 사람의 키스는 전혀 예정에 없었다. 류수현은 눈속임을 위해 서휘영에게 입맞췄다. 하지만 서휘영이 류수현을 끌어안으며 뜨겁게 키스를 나누면서 두 사람의 관계가 급변화했다. 이가운데 류수현은 서휘영이 어린 시절 자신을 구해준 복면의 사나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앞으로 이들의 관계가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 지 궁금증을 끌어올리는 엔딩이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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