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A 트라웃, 복귀 후 10G서 6홈런… 후유증 우려 불식

입력 2017-05-22 06: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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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트라웃.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현역 최고의 선수’ 마이크 트라웃(26, LA 에인절스)이 부상 복귀 후 10경기에서 6개의 홈런을 터뜨리며 성적을 큰 폭으로 끌어올리고 있다.

트라웃은 2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뉴욕에 위치한 시티 필드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원정경기에 3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트라웃은 3타수 2안타 3타점 2득점 2볼넷을 기록하며 팀의 12-5 대승을 이끌었다. 1회 고의사구 후 득점, 2회 2점 홈런, 3회 1타점 2루타, 6회 볼넷.

이로써 트라웃은 시즌 40경기에서 타율 0.350과 14홈런 34타점 31득점 49안타, 출루율 0.466 OPS 1.223 등을 기록했다.

특히 트라웃은 지난 12일 햄스트링 부상에서 복귀한 뒤 더욱 뛰어난 타격을 하고 있다. 복귀 후 10경기에서 무려 홈런 6개를 터뜨렸다.

당초 트라웃은 지난 7일부터 11일까지 결장하며 우려를 낳았다. 부상자 명단에는 오르지 않았지만, 햄스트링 부상이 타격 컨디션을 떨어뜨릴 것이라는 분석도 있었다.

하지만 트라웃은 역시 현역 최고의 선수다웠다. 부상 복귀 후 더욱 뛰어난 타격을 하며, 아메리칸리그 타율, 홈런 2위, 타점 3위에 올랐다.

또한 출루율과 OPS는 1위. 트라웃은 선수의 가치를 대변하는 대체선수대비 승리기여도(WAR)에서 역시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

트라웃이 이러한 활약을 이어간다면, 메이저리그 데뷔 후 최고의 성적은 물론 통산 세 번째 최우수선수(MVP) 수상도 가능할 전망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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