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립군’ 여진구 “춤 연습 많이 했는데…다 잊고 새롭게 췄다”

입력 2017-05-22 1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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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립군’ 여진구 “춤 연습 많이 했는데…다 잊고 새롭게 췄다”

배우 여진구와 김무열이 춤과 창으로 호흡을 맞춘 소감을 밝혔다.

먼저 김무열은 22일 오후 서울 성동구 행당동 CGV 왕십리에서 열린 영화 ‘대립군’ 기자간담회에서 “창 하는 장면에서 곡 선정에 많이 고민했다. 그러다 촬영 전날에야 곡이 정해졌다. 여진구와 맞춰볼 시간이 하루 밖에 없어서 걱정이 많았다”고 털어놨다.

그는 “현장에서는 준비하지 않았던 감정이 올라오더라. 백성이 노래하고 왕이 그 노래에 맞춰 춤을 추면서 감사를 전하는 것이 그렇게 놀랍거나 대단한 장면이 아니고 당연한 건데 감격스러웠다”고 고백했다.

여진구는 “평범한 춤이 아니어서 선생님께 많이 배웠다. 그런데 현장에서는 배운 것을 다 까먹었고 연습 때와 다른 느낌으로 췄다. 잘 못 췄는데 그게 오히려 광해와는 잘 어울렸던 것 같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대립군’은 1592년 임진왜란, 명나라로 피란한 임금 선조를 대신해 임시조정 ‘분조(分朝)’를 이끌게 된 세자 ‘광해’와 생존을 위해 남의 군역을 대신 치르던 ‘대립군’이 참혹한 전쟁에 맞서 운명을 함께 나눈 이야기를 그린 작품. 5월 31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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