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아르헨티나] 이승우-백승호 골…골…한국, U-20 월드컵 16강 진출

입력 2017-05-23 22: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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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대표팀 선수들이 아르헨티나에 2-1로 승리하며 16강 진출을 확정지은 뒤 팬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주 | 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한국 대표팀 선수들이 아르헨티나에 2-1로 승리하며 16강 진출을 확정지은 뒤 팬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주 | 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한국 20세 이하 축구대표팀이 강호 아르헨티나를 꺾고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 월드컵 16강에 올랐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23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A조 2차전 아르헨티나와의 경기에서 이승우(바르셀로나 후베닐A)와 백승호(바르셀로나B)의 연속골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한국은 이날 승리로 2승(승점 6)을 기록해 남은 잉글랜드전 결과와 관계없이 최소 조2위를 확보, 일찌감치 16강행을 확정했다.

한국 이승우가 골을 성공시킨 뒤 팬들을 향해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전주 | 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한국 이승우가 골을 성공시킨 뒤 팬들을 향해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전주 | 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한국의 16강 진출은 2013년 터키 대회(8강) 이후 4년 만이다.

신태용 감독은 이날 아르헨티나전에서 3-4-3 포메이션 카드를 꺼내들었다. 기니전과 마찬가지로 이승우-조영욱(고려대)-백승호로 공격진을 짰다.

미드필더는 중원의 이진현(성균관대)과 이상헌(울산), 좌우 윙백은 윤종규(서울)와 이유현(전남)이 나섰다.

수비진은 왼쪽부터 이상민(숭실대)-김승우(연세대)-정태욱(아주대)으로 배치됐고 송범근(고려대)이 골키퍼 장갑을 꼈다.

한국 선제골의 주인공은 기니전때와 마찬가지로 이승우였다. 이승우는 ‘환상골’로 축구팬들을 매료시켰다.

한국 이승우가 골을 성공시킨 뒤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전주 | 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한국 이승우가 골을 성공시킨 뒤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전주 | 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이승우는 전반 18분 후방에서 건네준 패스를 중앙선 부근에서 잡은 뒤 개인기로 상대 수비수를 따돌리며 골문까지 단독 드리블, 왼발 칩 슛으로 아르헨티나 골 네트를 갈랐다.

한국은 전반 42분 조영욱이 상대 골키퍼와 충돌해 얻어낸 페널티킥을 백승호가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2-0으로 달아났다.

이승우와 백승호는 1차전 기니전에 이어 2경기 연속골로 스타성을 유감없이 과시했다.

전반을 2-0으로 마친 한국은 후반 5분 아르헨티나 루이스 토레스에게 골을 내주며 추격을 허용했다. 이번 대회 한국의 첫 실점.

한국은 이후 아르헨티나의 공세를 잘 막아내며 더 이상 실점하지 않은 채 경기를 마무리, 쾌조의 2연승으로 16강행 티켓을 확보했다.

한국 백승호(오른쪽)가 전반 42분 페널티킥을 성공시킨 뒤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왼쪽은 선제골을 넣은 이승우. 전주 | 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한국 백승호(오른쪽)가 전반 42분 페널티킥을 성공시킨 뒤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왼쪽은 선제골을 넣은 이승우. 전주 | 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1차전 잉글랜드전에서 0-3 완패를 당했던 아르헨티나는 2연패로 16강 진출이 희박해졌다.

한편, 앞서 열린 A조 잉글랜드와 기니의 경기에서는 양팀이 1-1로 비겼다. 잉글랜드는 1승 1무(승점 4)로 16강 진출이 유력해졌다. 기니는 1무 1패(승점 1)가 됐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전주 | 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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